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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diary

51회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후기

by safemann 2021. 2. 7.

올해 2021년 처음으로 치르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51회를 신청해서 보고 왔어요. 2021년부터는 공무원에 국사과목 시험 대신에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가 가능하다고 해서 관심이 더 많아지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평소보다 2배가 더 많은 시험자가 몰리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서 시험장을 확보하지 못하여 신청할 때 꽤나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을 보려는 이유는 거의 모든 공기업에 필수 가산점이 붙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한국사람이라면 한국사를 알아두는 것이 나쁘지 않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도전해보도록 하였어요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지금 다니는 회사에서 언제까지 있을지도 모르고 항상 퇴근하면 아무 의미 없는 시간들만 보내서 태어나서 한 번도 하지 않은 공부를 해보고자 공부를 해보았고 난이도 또한 쉬운 편에 속해서 시험을 치를만하다고 생각했어요. 

 

 

저 또한 시험신청 날 사이트가 마비되는 바람에 신청을 하지 못하였고 2시간 동안 컴퓨터를 잡고 있다가 원래 응시하려는 지역보다 훨씬 멀리 떨어져 있는 전라북도 익산까지 가서 시험을 보게 되었답니다.

 

 

 

 

새벽 5시에 일어나서 대전에서 익산까지 기차를 타고 갔어요. 예전 시험들도 그렇다고 했지만 이번 시험은 유독 시험장을 못 구하는 분들이 많았기에 기차를 탔더니 다들 한국사 책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많았어요 

 

 

 

 

이렇게 익산을 도착하였고 시험장에 가기 전에 카페에 앉아 공부를 하면서 정리를 해보았어요. 공부를 하고 전라북도 익산에 있는 이리남중학교에서 시험을 보게 되었고 중학교를 20년 만에 가보는 건데 참 기분이 묘했어요.

 

입실이 10시까지라 해서 넉넉하게 30분 전에 입실을 하였고 들어가기 전에 비닐봉지 하나를 주었는데 알고 보니 신발에 착용하고 들어가라고 하더군요 

 

 

 

 

학교에는 심화 기본 따로 시험장 구성이 되어있었고 시험장에 남녀는 분리되어있지 않았어요. 저는 심화 시험을 보았는데 시험장에 생각 외로 어린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놀랐던 기억이 나네요 연령대는 어린 친구들부터 나이가 많으신 분들까지 다양하게 있었어요.

 

 

 

간단하게 10시에 인원체크와 신분증 확인 수험표 확인 얼굴 확인을 하였고요. 신분증이 굳이 아니더라도 운전면허증이나 기간이 만료되지 않은 여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고 해요. 핸드폰은 따로 걷지는 않았지만 핸드폰이 울릴 시 이유불문 시험 퇴실조치가 된다고 하였어요. 반드시 전원을 끄셔야 하고요

 

심화 시험은 10시 20분부터 11시 40분까지 기본시험은 10시 2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이지만 시험을 다 본 사람들은 11시 10분부터 답안지를 내고 퇴실이 가능하다고 했어요. 규정상 15분 전에 즉 25분부터 퇴실이 가능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11시 10분부터 퇴실할 수 있다고 했어요. 

 

 

 

 

원래 시험지까지 제출하고 퇴실하는 줄 알았는데 시험지를 다들 가져가시더군요 그래서 허겁지겁 답을 시험지에 체크하였어요. 시험 결과는 2주 뒤에 나오는 걸로 알고 있는데 빨리 알고 싶어서 체크를 다해서 가지고 나왔어요.

 

 

직장인이라 퇴근하고 한 달 하고 이주 정도 두 시간씩 공부를 했고 교재와 기출 위주로 공부를 하였어요. 11시 50분쯤 되니까 각종 유튜브에서 한국사 51회 정답으로 많이들 안내해 주었어요. 근처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서 가채점해본 결과..

 

 

 

 

92점이 나왔어요. 심화 1급을 받았네요. 회사 끝나고 술도 안 마시고 2시간씩 강의 듣고 틈틈이 강의도 들으면서 공부한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나가는데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노력이 헛되지 않고 제 시간을 제값 주고 대가를 받은 거 같아 기분이 굉장히 좋았어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은 보통 시대의 흐름과 굵직굵직한 문제들이 나왔다면 저번 50회 차는 좀 더 디테일하게 문제가 좀 많이 나왔었고 공무원 시험과목이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으로 대체가 된다고 해서 난이도상으로 걱정이 많이 되긴 하였어요.

하지만 이번 시험은 다른 회차와 비슷한 평이한 난이도라고 생각이 되었고 그렇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모르면 풀기 힘들게 된 느낌이었어요. 

 

시험 준비로 기출을 50회 차부터 41회 차까지는 풀어보고 시험에 들어가 보았는데요 기출문제의 보기들이 많이 중복되는 거 같아서 시험 푸는데 굉장히 수월하였어요 만약에 처음부터 공부를 다시 하게 된다면 기출을 10회 차를 다 풀어보는 걸로 뼈대를 세우고 세부내용을 강의로 들으면서 살을 채웠다면 더욱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지 않았을까 싶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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