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금연 클리닉 (금연패치 금연껌 후기)

흡연엔 건강에 안 좋다 하는 건 대한민국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이야기 일 것입니다. 금연을 하려고 많은 시도를 하였지만 습관과 심한 금단증상으로 실패를 하였어요.

 

보건소에서 무료로 금연지원을 해준다는 사실은 가끔 문자도 자주 오고 많은 홍보를 하고 있어서 알고들 계실 텐데요. 일하다가 흡연 중 갑자기 생각이 나서 금연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보건소에 금연클리닉에 전화를 해보았는데 원래는 내방하여 상담받고 이것저것 해야 하지만 코로나로 인하여 전화로 간단한 상담 후 예약을 하시면 예약한 시간에 보건소 직원분이 밖으로 나오셔서 금연물품을 지원해준다고 하네요.

 

 

평택보건소

 

 

보건소에 도착하고 밖에 있는 정자에 앉아서 보건소 직원분과 1분가량 서류작성을 하였는데 내용은 금연클리닉 대상자 등록 후 12개월간 관리하며 금연상담과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이산화탄소 측정과 금연보조제를 수령한다는 내용이었고 전화를 해서 금연을 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이외에도 금연보조제에 대해 설명해주시고 주의점들을 설명해주셨는데 정말 친절하시고 상세하게 설명을 해주셨어요

 

 

보건소 금연크리닉 

 

 

그리고 금연클리닉 보조제와 기타 물품이 담겨있는 쇼핑백을 하나 받았는데 구성품은 금연패치 2주 치 분량, 금연껌 30알, 쿨민트 사탕 4통, 운동기구 금연수첩이 있었어요. 일주일 뒤에 다시 방문을 하여 보조 제등을 주신다고 해요. 또한 보건소 말고도 병원과 연계하여 대상 병원에서도 이와 같이 금연클리닉에 가입하여 보조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해당 내용은 거주 보건소 홈페이지에 방문하셔서 해당 병원을 찾으시면 될 거 같아요.

 

 

 

 

 

보건소에서 주는 금연클리닉 보조제와 물품에 대해 한번 알아볼게요. 물품은 금연패치 금연껌 민트 사탕 4통, 칫솔 운동기구(자세교정, 줄넘기, 악력기), 수지침, 금연수첩이 들어있네요 지역마다 물품 구성이 약간씩 다르다고 해요. 이물품들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해드릴게요 

 

 

금연패치

 

대웅제약에서 나온 니코프리를 주셨네요 흡연을 하루에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강도에 맞게 붙이는 금연보조제를 주셨는데 금연패치라는 게 붙이면 지속적으로 니코틴이 피부 속으로 침투하여 혈액에 공급을 해주는 역할을 하다 보니 붙인 상태로 흡연은 절대로 하면 안 되며(니코틴 과농도) 금연패치의 부작용으로 과농도 증상으로 구역질, 구토, 두통이 심할 수 있으며 피부에 자극이 생겨서 부어오를 수도 있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3일째 붙이고 있는데 매우 편안합니다.

금연패치 효과는 16시간 정도 지속이 되며 잠이 들기 전에는 니코틴의 영향으로 불면증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여 자기 전에는 떼고 잠을 자라고 하지만 저는 별 영향이 없는 듯해요.

 

 

 

 

또한 패치에는 니코틴이 묻어 나올 수 있으니 패치를 만진후 눈이나 주요 부위에 손을 대지 않으시는 게 좋으며 혹시라도 니코틴의 농도가 높아서 낮추고 싶다는 생각으로 반으로 자르거나 오리는 일이 없어야 할 거 같아요. 오히려 자르게 되면 니코틴이 나오는 속도가 빨라져 더 안 좋을 수도 있으니 주의를 해주시고 부위에 뜨거운 온도로 하면 니코틴이 빨리 새어 나오기 때문에 안 좋다고 해요. (녹차의 티백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온도와 카페인이 나오는 양이 관계가 있는 것처럼..) 정 줄이고 싶으시면 반 정도만 붙이시길 권장할게요. 기간에 거쳐 농도가 낮은 걸로 순차적으로 줄인다고 하며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안 좋기 때문에 3개월 정도 사용을 한다고 해요 

 

 

금연껌

 

금연껌은 니코레트의 상품을 받았고 2mg 과 4mg이 있는데 패치를 강한 걸로 받아서 그런지 2mg의 껌을 주셨네요

천천히 10회를 천천히 씹다가 강한 맛이나 얼얼한 느낌이 나면은 씹는 걸 멈추고 볼이나 잇몸으로 뒀다가 감각이 무감각해지면 다시 씹는 걸 반복하여 30분 정도 반복하라고 설명이 되어있지만, 패치를 붙이고 있는 상태에서 이런 행위는 필요 이상의 니코틴을 흡수하는 것이므로 바로 뱉는 것이 좋다고 하셨어요. 맛은 자일리톨 껌 맛이며 예전에 티비에서 배우 신현준이 금연을 하는 과정에 금연껌을 씹었는데 금연은 성공하였지만 금연껌에 중독이 되었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그 내용이 이해가 될 정도로 껌 맛이 괜찮습니다..

 

 

이런 금연보조제들은 일반의지를 가지고 금연하는 사람들보다 2배 이상의 성공률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이외에도 금연 성공 수첩과 운동기구 그리고 입이 심심할 때 먹는 쿨민트 사탕 간단한 운동기구를 받았는데 수지침 지압기는 뭔가 마음에 듭니다.

 

금연패치와 운동기구 까지는 괜찮은데 민트 사탕과 금연껌이 맛있어서 계속 먹게 되어 뭔가 위험한 느낌이 나기도 하네요 ㅎㅎ

 

 

금연을 의지로 참고 견디고 하실 수도 있지만 도움을 받아서 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담배는 중독이 아니고 습관이다라고 말하시는 분들도 있고 실제로 중독증상이 아닌 습관인 분들도 있지만 실제로 장기간 동안 금연을 하게 되면 금단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이런 부분들을 자연스럽게 패치나 보조제를 통해서 무료로 도움을 받으면 어떨까 해서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금단증상이 얼마나 귀찮고 짜증 나게 하는지를 알고 있기에.. 보조제를 4일째 사용하고 있는데 금단증상에 대한 부분은 90% 정도가 사라지게 되었어요.

 

 

보건소에서 금연클리닉을 통해 금연 도움을 받아보시고 보조제도 무료로 받으셔서 성공적인 금연을 하시길 바랄게요